엄지의 제왕 당독소란? 당뇨와의 관계

[ 엄지의 제왕 - 400회 ]

내 몸을 파괴한다! 당 독소 (1)

피부 노화, 치매, 백내장, 동맥경화, 암, 비만, 심근경색,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등 무서운 질병 총집합! 이 질병들의 원인은 단 한 가지라고 합니다. 바로 당독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Q. 당독소가 뭔가요?

쉽게 말하면 우리 몸에 있는 당과 단백질이 결합해 만들어진 독소인데 당독소를 영어로 'A.G.E'라고 하며 노화에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몸에서 분해돼서 포도당이 되고 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우리가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포도당이 너무 많으면 에너지원 외에 쓰이지 못하고 남게 되는데요, 그 남아도는 포도당이 혈액을 타고 떠돌다가 단백질에 붙습니다. 

당과 단백질이 결합하면 딱딱하고 굳고 변성되기 쉬운데 이것을 당독소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독소계의 폭탄이라고 불립니다.

Q. 당독소가 어떻게 온몸에 병을 유발하는지?

당독소는 우리 몸의 어느 장기에든 갈 수 있습니다. 피부에 당독소가 침착이 되면 피부 노화가 생기고 관절에 침착이 되면 관절염이 생기고, 이런 식으로 당독소가 혈액을 따라 이동해서 최종적으로 침착되는 기관에 따라 다른 증상이 생길 수가 있고 당독소 자체가 혈관에 쌓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 혈관에 쌓이면 심근경색, 뇌혈관에 쌓이면 뇌혈관 치매 혹은 뇌경색 등과 같이 중요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당독소는 당뇨와 관계가 있는지?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떨어트려야 되는데 인슐린 분비 자체가 저하되고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지니까 또 혈당은 오르게 됩니다. 혈당이 오르면 당뇨가 악화되고 또 당독소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당독소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되는 겁니다.

알면 알수록 무서운 당독소! 엄지 가족의 당독소 수치는?

당독소 측정기로 측정해 볼 건데요, 당독소 측정기는 당독소로부터 형광물질이 생성되는데 형광물질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체내 당독소량을 간접 측정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그리고 나이대별로 당독소 평균 수치가 다른데요,

정상 기준은 30대 1.73 이하, 40대 1.81 이하, 50대 2.09 이하, 60대 2.46 이하여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엄지 가족들의 당독소 측정 결과는?

변기수 씨와 최 란씨는 정상, 이건주 씨는 평균 수치보다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당독소가 우리 몸에서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올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의 위험을 올리고 성인병은 다시 당독소의 위험을 올리게 되기 때문에 이건주 씨는 지금부터 당독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엄지 가족 중에도 한때 당독소가 많았던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형주현 트레이너입니다. 2년 전에는 지금과 달랐다고 합니다.

Q. 어느 정도 감량했는지?

살이 쪘을 때는 70kg까지 나갔고 지금보다는 12kg 정도 더 나갔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독소가 많은지 몰랐고 뒤늦게 당독소 증상을 인지했다고 합니다.

Q. 당독소가 많으면 생기는 증상이 어떤 건지?

먹고 돌아서면 또 먹고 싶고 피부도 푸석푸석해지고 그래서 살이 쪄서 그런 줄 알았더니 당독소로 인한 증상들이었다고 합니다.

당독소를 비유하자면 녹슬어서 금속이 손상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우리의 인체 시스템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당독소가 있으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과식하고 폭식하게 되어 살이 찌면서 내장 지방이 쌓여 만성 염증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피부도 마찬가지로 위에서 말했듯이 당독소는 단백질과 결합하게 되는데 콜라겐도 단백질이기 때문에 피부 탄력을 잡아주는 콜라겐에도 붙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독소가 있으면 피부를 위해 콜라겐을 복용해도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없고 우리 몸 전반적으로 노화를 촉진하게 됩니다.

탈모, 또 얼굴 주름, 탄력이 떨어지는 현상, 푸석푸석한 얼굴도 당독소 때문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