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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건강정보/건강정보(2020년 이전)

나는 몸신이다 당뇨 혈당 스파이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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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몸신이다 - 281회 ]


당뇨를 조기에 발견하고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혈당 스파이크' (1)



오늘의 주제는 세계적으로 7초당 1명이 사망하는 질환으로  20세부터 79세까지의 성인 11명 중 1명이 걸린 질환이라고 합니다. 바로 당뇨병을 말하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게 바로 이 당뇨병입니다.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실명, 다리 절단, 치매, 각종 혈관 질환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걱정해야 하는 질환으로 죽음에도 이를 수가 있는데요, 혈당 체크, 식이 조절, 운동 등 혈당 관리를 평생 해야 하는 곤란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당뇨병인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최근에 알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이것'은 바로 혈당 스파이크라고 합니다. 


Q. 혈당 스파이크가 무엇인가요?


공복 혈당과 식사 후 1시간 내 혈당의 차이가 50mg/dL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현상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합니다. 즉, 공을 세게 내리치면 공이 내려왔다 올라가는 것과 같은 원리처럼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뾰족하게 올라갔다는 의미입니다. 2019년부터 당뇨병 학계에 떠오르고 있는 화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만 전문으로 보는 의사들이 우리나라의 당뇨 예비군 즉,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은 우리나라 성인 중 1/3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당뇨 합병증 때문인데요, 다리 절단, 실명,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무서운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초기에 증상이 없어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도 당뇨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개념이 바로 이 혈당 스파이크입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나면 당뇨병 질환자는 당뇨 합병증이 가속화되고 건강한 사람은 당뇨병이 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서 3배나 높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질환자나 건강한 사람이나 혈당 스파이크 막는 방법을 알면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년 2019년부터 주목하기 시작한 숨은 당뇨 혈당 스파이크! 당뇨병이 아닌 사람도 당뇨병을 알리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실 혈당 스파이크란 말은 정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일종의 혈당이 왔다 갔다 하는 현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즉, 혈당이 스파이크처럼 뾰족해진 현상을 말하는데요, 혈당이 낮았다 높았다를 반복하는데 그 차이가 크면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 혈당


보통 공복 상태에서 100mg/dL 이하를 유지하고 식후에는 100~150mg/dL를 유지하는 것이 정상 혈당입니다. 그리고 식후 혈당 150mg/dL 이하 혈당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혈당의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식후 혈당 150mg/dL를 넘지 않는 혈당의 항상성을 벗어나면 우리 몸이 먹었던 에너지 포도당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결국은 몸에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당뇨


당뇨병이 있을 경우 보통 식후 혈당이 200mg/dL를 넘으면 변동이 많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혈당이 높은 것과 혈당 스파이크는 다른가요?


혈당 스파이크 그래프


한 사람의 혈당을 하루 종일 측정한 것인데요, 파란색 그래프를 보면 중간에 식사를 하더라도 100~150 사이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아주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빨간색 그래프를 보면 시기 때마다 혈당이 훨씬 더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올라갔던 혈당이 해결이 안 되는 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런 뾰족뾰족한 부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당뇨의 위험도가 커지고 당뇨가 아닌 사람들도 당뇨로 갈 수 있는 위험도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프상에서 뾰족하게 올라와서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을 썼지만 배구에서 공격할 때 쓰는 스파이크를 몸에 맞으면 혈당 스파이크는 결국 내 몸이 스파이크를 맞은 듯한 충격을 줍니다. 


Q. 혈당 스파이크는 몸에 어떤 충격을 주나요?


혈당 스파이크가 주는 강한 충격은 그 충격이 바로 합병증을 더 빨리 오게 만듭니다. 혈당의 극심한 변동은 당뇨 합병증의 위험 인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합병증 위험도


미세혈관 합병증도 굉장히 커지는데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스파이크는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 병증은 7.4배, 손발의 감각이 상실되는 말초신경 병증은 3.07배, 다리 절단을 부르는 족부 궤양은 5.24배, 콩팥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만성 콩팥병은 3.49배나 더 높아졌다고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혈당 스파이크가 몸에 주는 충격이 굉장히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만 나타나나요?


누구나 다 음식을 먹고 칼로리를 먹게 되면 혈당이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가 걸리지 않은 사람들한테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 혈당 스파이크


혈당 스파이크 변화


대개 공복 혈당이 100미만이 정상인데 음식을 먹고 생활습관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혈당이 200이 될 수도 있고 같은 양을 먹었는데도 130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자신의 혈당 스파이크를 알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당뇨 합병증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혈당이 높다는 것은 왜 나쁜 건가요?


혈당이 높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혈당이란 건 이렇게 오늘 당뇨 얘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당분을 굉장히 오해를 합니다. 몸에 나쁜 거라고. 그러나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에너지원당분입니다. 밥이나 쌀, 빵 등 음식을 먹게 되면 당분이 위로 들어옵니다. 그러면 이 당분들은 덩어리째 통째로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포도당 형태로 분해를 합니다. 포도당은 혈액으로 흡수가 되어 돌아다니면서 간, 근육, 뇌 등 모든 장기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포도당이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에너지원인데 그런데 포도당은 있는 것만으로 이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포도당을 꼭 필요로 하는 뇌, 간, 근육 등인데 뇌, 간, 근육이 포도당을 잘 쓰려면 췌장에서 나온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가 되고 특히, 베타 세포라는 것에서 분비가 되는데 우리 몸에 필요한 일정량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어서 칼로리가 올라가거나 당분 수치가 올라가면 항상성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더 혈당을 떨어뜨려야 되고  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당분이 들어오면 인슐린도 분비가 돼서 혈중에서 같이 돌아다닙니다. 당분이 필요한 곳에 가서 인슐린이 작동을 해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슐린이 혈중을 돌아다니다가 필요한 장기, 즉 그곳이 근육이라고 하면 근육에 당분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냥은 못 들어가고 그 문을 열어주는 열쇠가 인슐입니다. 인슐린이 잘 나와야 되고 근육에서 작동을 잘해야지 포도당을 잘 사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췌장의 베타 세포는 뇌세포와 비슷해서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을 못 합니다. 그러므로 췌장의 베타 세포가 망가지면 인슐린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췌장의 베타 세포가 망가지면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혈당 스파이크의 주원인으로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Q. 당뇨병 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나요?


당뇨병 진단 기준


전 세계적으로 당뇨를 진단하는 기준이 공복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당화혈색소 이 3가지를 가지고 기준을 삼았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이 혈당 스파이크라는 것은 식후 2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혈당 상승인데 현재까지 만들어 놓은 당뇨 기준으로는 그것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혈당 스파이크라는 개념이 이제 와서 정립이 되기 시작하다 보니까 현재까지는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당뇨병인데요, 


Q. 건강검진을 통해 알 수 없는 혈당 스파이크는 어떤 방법으로 알 수 있나요?


혈당 스파이크는 하루 종일 채혈을 통해 혈당 검사를 해야 볼 수 있는데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혈당 변동을 실시간으로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는 채혈 없이 일정 간격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 기록하는 방법으로 혈당 변동을 그래프로 볼 수 있습니다. 피부 어느 곳이든 부착할 수 있지만 방해를 가장 덜 받는 부분인 팔 뒤편이 가장 용이합니다. 그리고 휴대전화로 음식 섭취에 따른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 가능합니다.


연속 혈당 측정기


실시간 혈당 측정


Q.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보다 혈당 스파이크가 나은 것 아닌가요?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 혈당 변동이 심한 혈당 스파이크 군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 혈관 세포를 더 많이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험적으로는 혈당 변동성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혈관 세포가 받는 스트레스는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한 연구팀이 쥐의 췌장에 베타 세포를 정상 혈당, 고혈당, 혈당 스파이크 현상인 혈당 변동이 큰 상태에 노출해 연구한 결과인데요,


혈당 노출 연구 결과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에서는 췌장 베타 세포가 높은 혈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 기전을 활성화합니다. 그러나 혈당 변동이 큰 '혈당 스파이크' 상태는 췌장 베타 세포가 혈당이 오르고, 내리는 변동이 심하게 되면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 기전을 충분히 활성화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 세포가 망가지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혈당 스파이크 상태를 피하려는 노력이 필합니다.


Q. 혈당 스파이크가 있는지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 혈당 스파이크 자가 진단법


혈당 스파이크 자가 진단법


혈당 스파이크 증상


혈당 스파이크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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