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손톱, 발톱, 발가락 / 주먹쥐고 잼잼 운동, 손가락 늘이기 운동, 발 반사구 지압법

손, 발 보면 건강이 보인다. (1)

▶  2020/05/20 - [건강정보] - 엄지의 제왕 손과 발로 보는 건강 / 손가락

[ 엄지의 제왕 - 383회 ]

손, 발 보면 건강이 보인다. (2)

손톱으로도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Q. 손톱 반달에 따른 건강 상태 정확한 기준이 무엇인가요?

손톱에 반달이 환하게 뜨면 건강하다는 말 들어 보셨죠? 손톱 반달의 정식 명칭이 조반월이라고 하는데요, 이 손톱 반달이 1/5이하로 적거나 없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영양상태가 부족한 것으로 비타민제나 콜라겐, 단백질, 무기질 등 영양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손톱 색깔이나 모양으로도 건강 상태를 볼 수 있나요?

손톱 색깔이야말로 가장 쉽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수술을 할 때 산소포화도 봐야 하니까 매니큐어 같은 거 다 지우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손톱이 파랗게 변하면 산소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손톱 색깔로 암을 판단할 수 있는데요, 만약에 손톱에 검은 세로 선이 나타난다면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 변형으로 생긴 암을 말합니다.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손톱에 검은 점이나 줄이 생기면 대수롭게 생각하기가 쉬운데 이 흑색종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됩니다. 손톱 끝 피부에도 검게 색소가 침착이 되는 경우에, 검은 줄의 경계가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라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꼭 받아 보셔야 합니다.

손톱이 잘 깨지고 부스러지는 경우도 있고 또 과도한 매니큐어 리무버 사용으로 손톱 손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드물게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샘 기능 항진증으로 손톱이 약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톱이 잘 깨지고 갈라지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갑상선 관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 손톱에 세로줄, 가로줄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세로줄은 영양 결핍과 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가로로 줄이 가 있다는 것은 손톱이 자라다 멈췄다를 반복했을 때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만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Q. 건강에 도움 주는 손 관리법이 있나요?

간단한 동작으로 손을 자극해서 장기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주먹쥐고 잼잼 운동

1. 양손 손톱으로 손바닥을 꽉 누르며 주먹을 쥐고 5초 동안 유지한다.

2. 양손을 최대한 쫙 편 후 5초 동안 유지한다.

손가락을 꽉 쥐면 경락과 이어진 장기를 자극하고 손가락을 늘리면 전신 기혈 순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뻣뻣하게 굳은 손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주먹 쥐기와 손가락 펴기 5회 반복 후 손을 턴다.

손을 털면 손가락을 이완해 혈액순환 효과가 상승합니다.

＃ 손가락 늘이기 운동

1. 한쪽 손을 손바닥이 허벅지 올려놓는다.

2.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차례대로 들어 올렸다가 내린다.

손바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포인트이며 천천히 손가락을 들어 5초간 유지합니다. 각각의 손가락과 경락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를 자극하는 효과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반대쪽 손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발로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Q. 발에 나타나는 건강 신호가 있나요?

발가락을 눌러 관절 건강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발가락 첫 마디를 동일한 힘으로 자극해서 통증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되는데요, 첫 번째 발가락은 어깨, 두 번째 발가락은 무릎, 세 번째 발가락은 발목, 네 번째 발가락은 고관절, 다섯 번째 발가락은 허리를 나타냅니다.

 

엄지발가락에는 족태음비경이라고 하는 경락이 있는데 이 경락을 둘러싼 혈자리는 다른 경락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면서 어깨까지 닿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어깨가 불편하고 좋지 않다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첫째 발가락 전체를 자주 지압해 주면 어깨 통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Q. 해당 관절과 연결된 발가락을 지압하면 통증을 개선할 수 있나요?

지압으로 혈 자리 자극하는 것은 한의원에서 침을 놓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둘째 발가락에는 무릎을 지나가는 족양명위경이라고 하는 경락이 있는데요, 무릎이 안 좋으면 둘째 발가락을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세 번째 발가락은 발목에 통증이 있을 때 반응을 많이 하는 발가락이기도 한데요, 셋째 발가락 안쪽으로 족양면위경의 혈자리가 발목에 위치한 해계혈까지 흐르기 때문입니다. 해계혈은 발목을 접질렸을 때 가장 많이 놀라는 근육 중에 하나고 한의원에서도 이 근육을 푸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혈자리입니다. 그러므로 발목을 자주 삐시는 분들의 경우 셋째 발가락 지압을 자주 해주면 발목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시로 혈 자리 지압을 하면 관절 건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이 건강하면 온몸이 건강하다는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건강한 발이란 이쁜 발을 건강한 발이라고 하지 않고 발가락이 잘 벌어져 있고 혈관도 도드라져 있으며 내 몸의 하중을 잘 견딜 수 있는 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버선 발이라고 하는 것은 건강한 발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발볼이 넓은 발인 마당발인 경우에는 기능에 충실한 좋은 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이 통통해서 혈관과 근육이 잘 안 보이는 경우에는 오히려 또 안 좋을 수가 있습니다.

Q. 발 건강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발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 혈액순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휴지나 화장 솜을 돌돌 말아 발가락 사이에 끼워 두면 됩니다. 붙어 있는 발가락을 떨어트려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30분 동안 그대로 두거나 이대로 잠을 자도 좋습니다.

 50~60대 중년의 경우 안 아픈 곳이 없는데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는 등 많은 곳을 동시에 치료하기가 힘든데 발가락 사이에 휴지나 화장 솜을 끼워두면 일주일 단위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해보세요.

그런데 발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또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티눈과 굳은살입니다. 티눈과 굳은살은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고 수분 부족으로 각질이 쌓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원일을 알 수 없는 만성 통증이 있는 경우 나중에 알고 보면 티눈이나 굳은살 때문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질병이라는 인식 없이 방치되는 굳은살! 굳은살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신체 불균형이나 질환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은살이 점점 커지거나 개수가 증가하면 신체 균형 이상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천적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굳은살만큼 또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발뒤꿈치 갈라짐입니다. 각질층이 두껍고 피지 분비가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렇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결국은 뒤꿈치가 갈라지고 틈새가 깊어져서 피가 나고 통증도 있습니다. 이렇게 깊은 발바닥 각질은 다른 피부 질환까지 발전할 수 있으니 발바닥 각질을 일으키는 무좀, 건선 있다면 이러한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발톱으로도 건강을 살펴볼 수 있나요?

발톱도 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발톱의 색깔로 확인하는 방법으로 건강한 발톱은 분홍빛으로 윤기가 나는 발톱입니다. 만약에 하얗게 변하고 부스러지는 발톱이라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는 신호입니다. 발톱이 하얗게 변하는 이유는 발톱 곰팡이증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요, 조갑하형 발톱 곰팡이증이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해서 무좀이라고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발톱 무좀이 쉽게 생긴다고 합니다. 

Q. 발톱 모양의 변화로 알아볼 수 있는 증상이 있나요?

발톱 모양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끝이 올라가고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서 발톱이 마치 스푼 모양으로 변형된 분들도 있습니다. 그때는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발 건강관리법으로 발 반사구 지압법이 있습니다. 발 바사구란 인체의 각 기관과 대응하는 반사 신경이 밀집된 부위를 말합니다. 각 신체에 해당하는 부위를 자극하여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지압법입니다. 실제로 반사구 요법은 고대 중국 의서 황제내경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아볼 수가 있고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이용이 됐었는데 당뇨로 고생하시던 세종대왕께서 버선 속에 콩을 넣어 다니며 발을 자극하는 건강법으로 응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13년 미국의 윌리엄 피츠제럴드라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체계를 정립을 하고 유럽과 미국 등으로 널리 퍼지게 된 요법입니다.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발 지압 방법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신던 신발이 작게 느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발바닥의 아치가 나이가 들수록 발의 인대의 힘이 감소하여 아치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발의 아치가 무너지는 시기에 비만이나 부종이 많이 생기는데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단순히 발에도 살이 쪘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사실은 발바닥의 아치가 주저앉아서 생기는 문제이고 방치할 경우 보행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고관절, 허리 질환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평소에 신던 신발이 작아졌다면 발 건강을 한번 체크해 보고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 순환 마사지

1. 크림을 발 전체에 바른다. 어떤 크림이든 사용 가능.

심장에서 내려온 혈액을 다시 올려 보내는 원리입니다.

2. 발끝에서 발목으로 민다.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는 마사지 천천히 10회 반복합니다.

3. 발등과 관절도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한다.

원을 그리듯이 강약으로 힘줘 마사지합니다. 

4. 용천혈을 원 그리듯 누른다.

발바닥 구부렸을 때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곳을 용천혈이라고 하는데 용천혈 자극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5. 발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르며 누른다.

발가락 사이를 누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6. 발가락 전체를 잡고 뒤로 젖힌다.

7. 발목에서 정강이를 따라 올라가며 누른다.

Q. 집에서 발 마사지를 할 때 어느 정도의 세기로 해야 하나요?

눌렀을 때 아프지 않은 정도로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사구 지압 시 정확한 자극을 위해 볼펜이나 나무젓가락 등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틱을 이용해서 용천혈 자극을 하는 방법 같은 경우 면역력 증진 및 만성 피로에 효과적입니다. 5초 동안 지압 3~4회 반복하면 됩니다. 발 반사구를 누르며 통증 부위를 찾는 것이 포인트이며 두통이 심할 경우 머리에 해당하는 첫째 발가락 지압해 주면 되고 이런 식으로 각 통증 부위에 해당하는 곳을 지압해 주면 됩니다. 또한 발바닥 전체를 골고루 지압해 줘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