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피부 3대 적 기미, 검버섯 / 들깻가루 팩 항산화 회복수

[ 엄지의 제왕 - 386회 ]

10년 동안의 비결! 피부 3대 적을 잡아라! (1)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늙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노화를 체감하는 순간은 바로 얼굴의 피부 변화였습니다.

Q. 얼굴에 어떤 피부 변화가 생기는 건가요?

피부 노화는 나이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피부 노화는 30대 중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는 눈가, 콧방울 골이 살짝 파이는 수준이고 40대에는 노화의 신호가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중력으로 인한 탄력의 저하로 얼굴선이 무너지고 30대 때 보였던 옅은 주름이 선명해집니다. 50대가 되면 피부 노화가 가속화되어 탄력 저하로 눈 밑에 지방 주머니가 생기고 볼살이 늘어져 심부볼이 생기고 또 이중턱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이 중턱은 비만과는 상관없이 피부 처짐으로 인해 마르신 분이나 살이 찐 분에 상관없이 생깁니다. 그리고 60대 이후부터는 목까지도 주름이 생기고 노안으로 변하게 됩니다.

Q. 뜨거운 햇볕이 피부에 영향을 준다?

네, 맞습니다. 특히 6월의 햇볕은 피부를 순식간에 폭삭 늙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1년 중 낮 시간이 가장 긴 하지(夏至)가 있는 달이 6월인데요,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 지수가 1년 중 6월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외선 지수가 높은 6월에 피부 관리를 등한시하면 순식간에 급격한 피부 노화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피부 관리가 피부 노화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 없나요?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매일 관리하는 방법만 알면 주름, 기미, 잡티, 탄력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관리하면 10년 정도는 젊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피부 3대 적이란? 얼룩덜룩한 기미, 쪼글쪼글한 주름 그리고 보기 흉하게 자리 잡은 검버섯입니다. 중년이라면 누구나 신경쓰이는 게 이 주름, 기미, 검버섯인데요,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서 고민이죠. 나이가 들수록 더 진해질 뿐! 절대 사라지지 않는 기미! 강력한 미백 효과 갈색 가루로 기미 잡는 방법과 피부를 보기 싫게 만드는 검버섯! 알고 보면 이게 피부암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 한 잔으로 검버섯 예방하는 회복수! 그리고 중년의 최대 고민 주름! 크림 하나로 주름 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0년째 기미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는 사례자 ))

30세쯤 광대 쪽에 몇 개씩 기미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늘어나 기미가 온 얼굴을 뒤덮은 상태로 기미가 생기기 전 20대에는 피부가 깨끗하고 기미도 없고 화장도 안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미가 생기고 난 후에는 기미를 가리려고 평상시에도 화장을 엄청 진하게 하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여기저기 다니며 치료도 받고 레이저 시술도 받았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지 기미가 없어지는 것 같더니 다시 올라오더라고 합니다. 

Q. 기미는 왜 생기는 건가요?

기미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미는 사실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작용인데요,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분비하는데 이때 과도하게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고 또 배출이 되지 않고 피부에 남아있게 되면 기미로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사례자의 경우 피부 상태를 측정해보니 연령대에 비해 색소침착 수치가 높게 측정되었고 자외선 노출로 인한 색소침착이 심각한 상태이며 기미가 진피층 깊이까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속 기미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는데요, 속 기미는 피부 진피층에서 생기는 기미를 말합니다. 겉 기미는 상대적으로 쉽게 없어지는데 비해 속 기미는 진피 깊숙이 있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을 해도 다시 올라옵니다.

Q. 속 기미는 레이저 시술을 해도 없앨 수가 없나요?

없어지기는 하지만 많은 노력 필요하고 사실 조금만 건드려도 심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의 숙련된 기술과 함께 복합적 치료 필요합니다. 

사실 오래된 기미, 뿌리 깊은 기미 완벽하게 없애기가 어려운데요, 하지만 강력한 미백 효과가 있는 이것으로 꾸준히 팩을 해주면 점점 옅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미백 화장품보다 더 강력한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재료인데요, 바로 들깻가루입니다.

최란 씨도 20년 전부터 곡물 가루와 섞어서 들깻가루 세안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꾸준히 써와서 그런지 피부가 좋은 게 들깻가루 덕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Q. 들깻가루가 어떻게 피부를 맑게 하나요?

들깻가루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것은 미백 화장품의 대표적인 기능성 성분인 알부틴보다 2배 이상의 강력한 미백 효과로 기미, 잡티를 옅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도 인정하는 들깻가루 효능인데요, 들깻가루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미백 효과에 도움이 되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밀가루로 설거지를 했을 때 확실한 세정 효과가 있듯이 마찬가지로 곡물로 세안하면 세정력만 좋을 뿐만 아니라 보습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궁중 여인들이 미용 비법으로 곡물 세안을 해왔습니다.

또 다른 들깻가루 활용법을 하나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기미를 잡는 들깻가루 팩입니다.

＃ 들깻가루 팩

1. 들깻가루 5큰술에 꿀 5큰술을 넣는다.

2. 요구르트 1큰술을 넣고 섞는다.

맨 얼굴에 꼼꼼히 발라주면 되는데요, 꿀이 들어 있어 흐르지 않습니다. 

Q. 요구르트를 넣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유나 요구르트에는 젖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젖산은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천연 팩을 만들 때 우유나 요구르트를 섞어주면 각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시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사용했을 시에는 최대 50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Q. 들깻가루 팩을 바르고 시간은 얼마나 있어야 하나요?

20분 후 미온수로 닦아주세요.

Q. 기미 제거 효과를 보려면 들깻가루 팩을 매일 해야 하나요?

일주일에 2~3회 한 달 후 옅어진 기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연팩이다 보니 들깻가루 팩 사용 전 손목에 알레르기 테스트 후 사용하세요.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들깻가루! 지긋지긋한 기미! 들깻가루 팩으로 싹 날려버리세요.

온몸에 피는 저승꽃 검버섯! 평균 수명이 짧았던 과거에는 50~60대에 검버섯이 생기면 대부분 생을 마감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이 검버섯이 죽음 직전에 생긴다 하여 저승꽃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평균 수명이 100세 시대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저승꽃이라는 표현보다는 앞으로 또 다른 20~3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검버섯은 왜 생기는 거예요?

검버섯이 왜 생기는지 정확히 밝혀진 이유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검버섯을 지루성 각화증이라고 하는데 각질 형성 세포의 과증식으로 발생하는데요, 이게 가족력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검버섯은 우성 유전자이기 때문에 부모 중 한 명만 있어도 자녀에게도 생기게 됩니다. 

검버섯의 또 다른 특징을 살펴보면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 어디든 생길 수가 있고 남성의 경우 귀 뒷부분에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크기는 지름 1~3cm 이상까지 다양한데요, 처음에는 편평한 검은 반점이 시간이 지날수록 울퉁불퉁 변형되고 색이 짙어집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개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검버섯이 피부의 국소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전신 혈액순환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떨어질 때 상대적으로 더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액순환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검버섯 잡는 피부 속 관리법으로 황산화 회복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회복수 재료로 콩나물과 파프리카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Q. 콩나물, 파프리카의 어떤 성분이 피부에 도움을 주나요?

콩나물에는 '아르기닌'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이 아르기닌은 피부 재생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또 파프리카에는 항산화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과 같은 이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피부 회복을 돕는 항산화 회복수 만들어 볼 텐데요,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서 중탕을 합니다.

＃ 항산화 회복수

1. 콩나물 세 줌(300g)과 길게 썬 파프리카 1개를 내열 용기에 담는다.

중탕하면 부피가 줄어듭니다.

2. 내열 용기 뚜껑을 닫고 물을 넣은 냄비에 넣고 1시간 동안 중탕한다.

1시간 중탕을 하면 숨이 죽는데요, 콩나물, 파프리카에서 나온 수분이 회복수가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콩나물, 파프리카의 진액을 뽑는 게 포인트입니다.

3. 체에 건더기를 걸러 물만 거른다.

하루 두 번 아침, 저녁 공복에 120cc씩 섭취하면 됩니다.

콩나물은 전통 한의학에서 '대두황권'이라는 한약명이 붙일 정도로 효과가 좋은 한약으로 사용했는데요, 소화기 문제로 생기는 피부 질환에 도움이 되고 파프리카와 같은 껍질이 발달한 채소는 기운을 발산하는 효과가 큽니다. 그러므로 콩나물이 막힌 속을 뚫어주고 파프리카가 좋은 성분을 피부로 발산시켜 줌으로써 궁합이 좋은 회복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2잔! 항산화 회복수로 피부 속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