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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건강정보/건강정보(2020년 이전)

내 몸 사용 설명서 렘넌트 콜레스테롤의 중요성 / HDL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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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 사용 설명서 - 302회 ]


당신이 몰랐던 콜레스테롤의 진실 (1)



따뜻한 날씨에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 바로 혈관인데요,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겨울보다 오히려 봄에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해야겠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병원을 찾지 않게 되어 중년 건강을 위협하는 게 바로 혈관질환이라고 합니다. 노화는 혈관에서부터 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 혈관 건강이 중요한데요,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등 혈관 질환을 막으려면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없다면 우리가 살 수가 없습니다. 뇌출혈,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은 물론  퇴행성 관절염,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원인이 바로 이 콜레스테롤인데요, 혈액 검사 결과지에 없는 이 콜레스테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건강하려면 '콜레스테롤을 조심해라.', '콜레스테롤을 낮춰라.'라는 말들을 많이 하죠,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혈관 건강을 망치는 적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우리 몸을 늙게 만들고 또 젊게도 만들어 주는 것이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돌연사의 주범으로 알고 있고 또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없다면 우리는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지방이 바로 이 콜레스테롤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대체 뭔가요?


콜레스테롤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 성분입니다. 지질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콜레스테롤의 20~30%음식으로 섭취하고 나머지 70~80%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 몸은 60조가 넘는 세포로 이뤄져 있는데요, 모든 세포에는 세포막이 있습니다. 그 세포막이 없으면 세포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세포막을 이루는 원료가 바로 콜레스테롤입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없다면 세포는 병들고 죽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즉, 세포가 병들면 우리는 병에 걸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몸을 움직이는 원료가 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세포막, 담즙산의 원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뼈 건강의 핵심인 비타민 D의 합성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또 성호르몬을 만드는 물질이기도 하고 장수와 관계가 깊고 노화 예방 호르몬이기도 하는 DHEA와 같은 부신 호르몬을 만드는 합성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은 노화를 가속화 시키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반대로 노화를 막아주기도 하면서 우리 몸의 전반적인 신체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동맥경화증 CT


HDL(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고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작용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LDL 콜레스테롤 자체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아닙니다. 다만 LDL 콜레스테롤이 너무나 많을 때가 문제인 겁니다. 이것이 너무 많으면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입니다. 그 과정 중에서 콜레스테롤이 서서히 독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콜레스테롤 결정입니다. 그리고 이 콜레스테롤 결정이 결정적으로 혈관과 우리의 몸에 염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콜레스테롤 결정 구조


정상 콜레스테롤 결정과 달리 변성된 콜레스테롤 결정은 바늘처럼 길고 뾰족한 모양으로 변성이 되어 세포막을 찌르고 파열시키며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그러므로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혈관 건강을 위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혈액 검사입니다. 그러나 혈액 검사지에는 빠져있는 중요한 수치가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에는 바뀐 개념을 설명해 주는 병원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보통 검사지에서 총콜레스테롤 수치만 확인을 하고 단순히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안심하고 높으면 불안해하는데요,  


혈중지질검사


총콜레스테롤과 10mg/dL 차이가 난다? 이 찌꺼기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콜레스

테롤인데요, '나머지, 남겨져 있다'라는 뜻을 지닌 렘넌트 콜레스테롤 입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숨겨진 콜레스테롤 즉, 렘넌트 콜레스테롤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췄는데도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입니다. LDL 콜레스테롤보다 더 나쁜 숨겨진 콜레스테롤인 렘넌트 콜레스테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 연구에서는 렘넌트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을 낮추게 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25%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렘넌트 콜레스테롤도 함께 낮춰야 하는데요, 최근 의학계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비-HDL 콜레스테롤 계산법을 더 강조합니다.


비-HDL 콜레스테롤 계산법


비-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이하이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비-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169mg/dL 이면 주의해야 하고 170mg/dL 이상이면 위험군으로 분류를 합니다. 최근 혈관 질환을 예측하는 데에 정확한 지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검진표 보면 어떻게 바야 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쉽게 생각하면 총콜레스테롤에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빼면 됩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 215,200mg/dL 나와서 좋아했는데 비-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계산해 보면 안 좋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고 좋아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비-H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HDL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고 관리를 하면 낮출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겁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면 자연히 비-HDL 콜레스테롤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나이와 함께 줄어들고 늙어가는데요, 20대 남성의 경우는 HDL 콜레스테롤이 매끈하고 둥근 모양인데 70대 남성의 경우는 콜레스테롤을 감싸고 있는 단백질이 부서지면서 모양도 울퉁불퉁해지고 입자수와 크기가 더 감소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HDL 콜레스테롤 입자의 크기가 작아질 경우 좋다고 하는 HDL 콜레스테롤조차도 혈관 벽에 쉽게 붙어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자의 크기뿐만 아니라 나이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도 감소합니다. 


갱년기가 시작되고부터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되었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혈관 탄력을 유지해 주고 지질 대사를 개선해서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갱년기가 지나면서 이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여성들의 혈관 건강 또한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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