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속 건강정보/건강정보(2020년 이전)

엄지의 제왕 혈관의 씨앗 고지혈증 / CSI 지수

반응형

[ 엄지의 제왕 - 382회 ]


혈관질환의 씨앗, 고지혈증 완화하는 법 (1)



3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이 고지혈증이라고 하는데요, 증상이 없어서 고지혈증 환자의 약 88%가 고지혈증을 방치하고 치료를 받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중 지방이 많아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많아지면 혈관 벽에 쌓여 막히게 되어 장기에 영양 공급도 되지 않고 산소 공급도 되지 않아서 혈관질환의 씨앗이라고도 합니다.


고지혈증은 먹는 식습관을 바꾸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음식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고지혈증 환자들이 고기를 적게 먹으면 고지혈증에 안 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고지혈증 환자의 가장 큰 문제는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데 있습니다. 탄수화물의 역할은 에너지 생성인데요, 문제는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남으면 지방으로 쌓인다는 겁니다. 핏속에 지방이 많은데 간에서도 콜레스테롤을 계속 만들어 낸다는 겁니다. 즉,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양은 20~40% 정도이고 그 외 나머지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자, 그러면 자꾸 지방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을 통해서 콜레스테롤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을 막아 뇌・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지혈증 검사를 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이렇게 네 가지 항목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고지혈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차 고지혈증은 식습관 문제, 비만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하면 완화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2차 고지혈 같은 경우는 고지혈증 수치가 높고 혈관질환이 발생한 경우로 식습관과 운동으로 안되기 때문에 약물 치료가 시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식습관을 바꾸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CSI를 알고 드시면 됩니다. 여기서 CSI란 식품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정도를 숫자로 표시한 것인데요,  음식 속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을 분석해서 만든 지수입니다. 즉, CSI 지수가 높을수록 혈중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우 vs 삼겹살


새우와 삼겹살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CSI 지수는 음식 약 50g을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정도로 새우의 CSI 지수는 3, 삼겹살은 CSI 지수는 11입니다. CSI 지수는 포화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만 보면 안 되고 포화지방도 보아야 합니다. 즉, 삼겹살의 CSI 지수가 11인 이유가 포화지방의 수치가 많이 올라가 있고 또 포화지방의 섭취했을 때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합성시키기 때문에 CSI 지수가 올라가는 겁니다. 


CSI가 높다고 해서 먹으면 안 되는 게 아니라 CSI가 높은 음식은 적게 먹으라는 의미입니다. 건강한 사 기준으로 일일 지방 섭취량이 50g인데요, 하루 지방 50g은 섭취해야 피부 면역, 호르몬 생성에 도움이 됩니다. 즉,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는 CSI가 높은 음식을 줄여 먹으면 되는데 하루에 지방은 약 30g이 적당합니다.


고지혈증 환자 새우, 삼겹살 일일 섭취량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CSI가 낮은 음식을 먹었다고 고지혈증이 완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삼겹살의 경우에는 단백질, 비타민 B가 풍부해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 그런데 CSI가 높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있는 분은 CSI를 참고해서 음식의 양을 조절해서 먹으라는 것입니다. 즉,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CSI는 음식의 양을 결정하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치 캔 vs 오징어


참치 캔과 오징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참치 캔의 CSI 지수는 2, 오징어의 CSI 지수는 7입니다. 여기서 참치 캔의 CSI가 낮은 이유는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가 많기 때문에 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섭취 시 일정량 이상은 흡수가 되지 않습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하는 게 포화지방인데요, 이 포화지방의 역할의 감소시키는 게 불포화지방산입니다. 즉, 참치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반응형